2025년 12월 3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vs 브라이턴 경기 분석 :: 꽁조아 - 국내 최대 꽁머니 공유 및 안전한 토토사이트 추천

홈팀 웨스트햄 분석

웨스트햄은 기본적으로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최전방에서는 윌슨이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과 마무리를 전담하는 전형적인 중앙 스트라이커 역할을 수행한다. 제공권보다는 박스 내 위치 선정과 순간적인 슈팅 타이밍에 강점이 있는 자원이다. 오른쪽 측면의 제로드 보웬은 터치라인에 고정되기보다는 안쪽으로 파고들며 왼발 슈팅 각을 만드는 인버티드 윙어 성향이 강하다. 특히 공격 전환 상황에서 한 번에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직선적인 돌파는 웨스트햄 공격의 핵심 루트다. 중원에서는 마테우스 페르난데스가 1·2선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지만, 수비 국면에서 라인을 보호하는 커버 범위는 다소 불안하다. 이로 인해 최근 웨스트햄은 패널티박스 근처에서 수비 간격이 쉽게 벌어지는 문제를 반복적으로 노출하고 있다. 박스 앞 공간이 비는 장면이 잦고, 파이널 서드에서 한 차례 볼이 끊긴 이후에는 수비 리커버리가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는다. 특히 세컨볼 정리 과정에서 항상 한 박자씩 늦으며, 이 패턴이 고착화되면서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05실점이라는 수치로 이어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팀 순위 역시 하위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흐름이다. 또한 윙백들이 오버래핑 이후 빠르게 복귀하지 못하면서, 측면과 하프스페이스 사이에 애매한 공간이 발생한다. 이 공간을 상대 2선 자원들이 자유롭게 활용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웨스트햄은 공격에서 개인 기량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더라도, 박스 앞 수비 조직이 쉽게 붕괴되며 다시 실점을 허용하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

원정팀 브라이턴 분석

브라이턴은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전방 압박과 안정적인 빌드업을 동시에 추구하는 팀이다. 전방 라인의 움직임이 매우 유기적이며, 각 포지션의 역할 분담이 명확하다. 중앙 스트라이커 루터는 박스 안에 고정되기보다는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로 자유롭게 빠지며 공을 받아주는 유형이다. 등진 상태에서의 볼 키핑과 연계 패스에 강점이 있어, 2선 자원들의 침투 타이밍을 자연스럽게 살려준다. 좌측의 미토마는 1대1 돌파와 커트인에 능한 드리블러로, 좁은 공간에서도 방향 전환과 템포 조절을 통해 수비를 끌어낸다. 우측과 중앙 사이에서 활용되는 그루다는 낮은 무게 중심과 폭발적인 첫 스텝을 바탕으로 안쪽으로 파고드는 인사이드 포워드 성향이 강하며, 박스 앞에서 인스텝 중거리 슈팅을 과감하게 시도하는 자원이다. 더블 볼란치는 빌드업 시 수비 라인 사이로 내려와 패스 루트를 확보하고, 수비 전환 시에는 박스 앞 공간을 촘촘하게 메우며 세컨볼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 측면 풀백들 역시 무작정 올라가기보다는 타이밍을 조절해 하프스페이스로 겹쳐 오버래핑을 들어가고, 이 과정에서 2선 자원들이 박스 바깥에 대기하며 흘러나오는 볼을 노린다. 이 때문에 브라이턴은 단순한 크로스 위주의 공격이 아니라, 세컨 찬스를 활용해 슈팅 볼륨을 꾸준히 쌓는 구조적인 공격 패턴을 유지한다. 특히 미토마가 박스 안을 흔들어놓은 뒤, 흐른 볼을 그루다가 잡아 강력한 인스텝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는 장면은 이 팀 공격을 상징하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종합분석

웨스트햄은 이미 경기당 2.05실점을 허용하는 수비 라인을 노출한 상태다. 한 번 경기 흐름이 상대 쪽으로 넘어가면, 다시 라인을 끌어올리고 조직을 재정비할 에너지와 안정감이 부족한 모습이다. 반면 브라이턴은 전방 압박 이후에도 수비 라인을 과하게 끌어올리지 않고, 중원과의 간격을 유지하며 역습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운영을 선호한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오히려 박스 앞 세컨볼과 중거리 슈팅 찬스를 반복적으로 만들어내는 구조로 이어진다. 이 지점은 웨스트햄의 박스 수비 약점과 정확히 맞물린다.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볼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을 때, 그루다가 한 번에 각을 만들어 인스텝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장면이 충분히 연출될 수 있다. 결국 웨스트햄이 기대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윌슨과 보웬의 개인 기량을 앞세워 먼저 리드를 잡는 그림뿐이다. 그러나 현재의 수비 조직력을 고려하면, 리드를 지키기보다는 다시 흐름을 내주는 쪽에 가까운 전개가 예상된다. 종합적으로 볼 때, 박스 앞 간격 관리와 세컨볼 활용 능력에서 브라이턴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경기 시간이 흐를수록 승부의 저울추는 브라이턴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

최종예측

브라이턴 승리

2.5기준 오버

전술적 상성과 흐름을 종합하면, 브라이턴이 경기 주도권을 점진적으로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웨스트햄은 보웬과 윌슨의 개인 기량을 앞세워 한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 수는 있겠지만, 현재 노출되고 있는 박스 앞 수비 간격 문제와 세컨볼 대응 능력을 감안하면 무실점으로 버티기는 어려운 구조다.